아라뱃길 회센터 동백수산 내돈내산 후기 + 자전거 대여

엄마랑 지하철 타고 검암역으로 가서
아라뱃길에서 자전거 대여해서 타고
배고파서 회 한 접시 먹으러 간 곳.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맞나
아무튼 이름이 꽤 긴 회센터.

일단 자전거 대여소 두 곳 비교부터 들어감
1. 아라뱃길시천자전거대여소
장점: 아라뱃길 바로 앞이라서 대여, 반납이 편함
단점: 자전거가 많이 없고 상태가 별로임
2. 두바퀴로떠나는여행 자전거대여소
장점: 자전거 종류도 많고 상태가 좋은편
단점: 검암역 바로 앞이라 아라뱃길까지 조금 걸림

나는 엄마랑 간 데다가 1시간만 타고 회먹을 생각에
검암역까지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아라뱃길시천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렸는데
아라뱃길에서 검암역까지 가까우니까
상태좋은 자전거로 타고싶은 사람이라면
두바퀴에서 빌리는 게 나을 수 있음

아무튼 우리는 회센터 내에 있는 동백수산에서

미리 떠 놓은 회랑 해산물을 한 접시 사왔다.

친절하고 회도 맛있어서 올 때마다 이용하는 곳이다.

회를 사면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에 깔 비닐이랑 나무젓가락, 초장 간장도 함께 챙겨주신다.

바로 앞 편의점에서 소주, 맥주, 컵라면 구매도 필수!!

 

그럴싸한 한상차림 ㅎㅎ

원하는 회를 떠달라고 하고 2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먹을수도 있다.

상차림비를 내면 통창으로 되어 있는 창밖을 보면서 여유롭게 식사 가능.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1층 편의점 앞에서 가볍게 먹기로 함.

미리 떠놨던 회를 사먹었던 데다가 우중충하고 갑자기 비도 온 날씨라 그랬는지

회가 찰지고 맛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음.

모듬 해산물도 꽤 먹을만했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함.

신선하게 맛있는 회를 먹고 싶다면 주문하고 2층으로 가서 드시길!

엄마랑 나는 운치를 즐기며(?) 1층에서 회에 소맥 한잔씩 함.

회에 한 잔 하다가, 컵라면 국물을 마시면... 크~~~

이 곳이 바로 지.상.낙.원.

 

이 날 날이 흐려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좋았음

이번 가을에는 라이딩 후 오리백숙을 먹으러 한 번 가볼까 싶다.